백화점업계, 13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백화점업계, 13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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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매출은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하고, 특히 중저가 실속형 상품 신장률은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저가 선물세트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명인·명장의 힐링세트 등 기획 선물세트도 오는 30일까지 대폭 선보인다. 또한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반영,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을 거친 '안심상품' 제도를 도입하고, 작황이 좋아 공급이 안정적인 사과나 배는 주력 상품으로 내놓는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이사는 "힐링푸드, 명품명작 등 상품에 가치를 담은 품격있는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3만~15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알뜰 상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주 동안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예약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품목으로는 '현대 특선한우 실속세트'를 11만원에, 고급 세트로만 취급하던 '현대 화식한우'를 17만원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부터 대부분 점포에서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 굴비, 과일 등 일반적인 선물 패키지와는 차별을 둔 '이색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우선, 모든 갈비 세트를 '순갈비'로 바꿔 판매한다. 순갈비는 갈비 중에서도 15%에 해당하는 극소량 부위로 알려졌다. 이 밖에 랍스터 세트, 뉴질랜드 참돔 세트, 킹 연어세트 등 다양한 청정 해역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예약 판매 실적이 지난 행사대비 45%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매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이날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는 '말굽버섯세트', '대왕 한라봉세트', '강진맥우' 한우세트 등 산지 바이어가 직접 기획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한우·굴비세트 등 신선 프리미엄 상품 비중이 늘고, 희소성에 가치를 둔 이색 상품도 눈길을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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