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노조 "정문국 신임 사장 강력 반대"
ING생명 노조 "정문국 신임 사장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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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ING생명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에이스생명 정문국 전 대표에 대해 ING생명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일 ING생명은 외국계 보험사에서 전문성과 영업력이 뛰어난 정문국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 측은 알리안츠생명에서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을 높인 보험 전문가로서, 영업력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ING생명 노조는 "무책임 경영과 파행적 노사관계를 야기한 이력의 정문국씨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힌다"는 성명서를 냈다. 

노조 측은 "정 내정자는 알리안츠 사장으로 재직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이끈 당사자로서 235일이라는 업계 최장기 파업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갈등의 과정 속에서 조합과 무수한 고소고발을 주고 받았고, 용역을 동원해 파업참가 직원들을 폭행하는 만행을 일삼아 노조와의 관계를 악화일로로 치닫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파업 이후 알리안츠생명은 업계 내에서 침체를 경험했으며, 당시 최고 경영자였던 정 내정자는 문제적인 리더십으로 수많은 노동조합의 공분을 받았다"며 "또 지난해 7월 에이스생명 사장으로 부임한지 단 6개월 만에 ING생명 사장으로 옮기게된 그가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ING생명 노조는 생명보험 업종본부와 전국사무금융연맹등과 연계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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