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10개월째 확대…주택거래 증가 영향
은행 가계대출 10개월째 확대…주택거래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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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12월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은 480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간 건 한시적 세제혜택(생애최초 구입자 취득세 면제, 신규·미분양주택 구입자 양도세 5년 면제) 종료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12월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연말 상여금 지급 등으로 1000원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전월(5조8000억원)대비 12조7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및 은행의 부실채권 상각·매각 등 연말 요인에 의해 7조1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중소기업대출 역시 5조6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한편, 12월 은행 수신은 전월(7조8000억원)대비 2조2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전월(8조5000억원)대비 8조원 증가한 반면 정기예금은 전월(-5조6000억원)에 이어 7조9000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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