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 진출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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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證, 베트남 자산운용사 설립 검토


한국證, 현지 공기업 투자펀드 개발 추진


증권사들의 해외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증권은 베트남 투자펀드를 내년 1/4분기에 출시할 예정중이고, 브릿지증권도 베트남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하는 등 국내증권사의 해외진출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브릿지·현대증권이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증권도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이 지난 10월 베트남 베트콤뱅크증권과 MOU체결을 한 데 이어 브릿지증권이 탕롱증권과 베트남 자산운용공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M&A와 기업구조조정 부문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증권은 국내금융기관에서 펀딩을 받을 예정으로 있으며 해외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을 대상으로 베트남 공기업과 PF투자를 위해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등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증권사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규 수익창출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증권관계자는 “국내 기관에서 베트남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베트남에서 내년 상반기 중에 10여개 정도의 민영화할 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펀드를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브릿지증권도 탕롱증권과 본격적인 제휴사업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자산운용사 설립과 베트남 현지의 증권사에 지분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 베트남 자산운용공사와 지난 11월 24일 MOU체결 후 부실채권 처리 및 기업구조조정 ,M&A 등 베트남 내에 신규사업 진출을 가시화 하고 있다. 

메리츠 증권도 캄보디아에 금융산업에 대한 비지니스 라이센스 받아 국내 회사가 캄보디아에 진출 시에 컨설팅 업무와 캄보디아 기업의 컨설팅 업무도 병행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캄보디아에 진출 한 뒤 증권업보다는 컨설팅 업무에 치중해 국내 기업의 캄보디아진출을 후방에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증권도 베트남어 전공자 2명을 새롭게 충원하고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사전조사 작업을 마친 뒤 구체적인 진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타 증권사에서 눈독들이고 있는 베트남보다는 틈새시장 공략 차원에서 캄보디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지 각료들과의 협의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진출이 가시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브릿지증권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공산주의 국가의 관련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관련 제도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서두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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