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이메일에 악성코드가 들어있는 파일이 첨부·전송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특히 메일 수신자의 업무 및 관심사를 반영한 제목과 내용으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연구직, 학계 인사 등으로 목표가 정확해졌으며 발신자도 관계기관 담당자, 지인 등으로 위장한 관계로 정상메일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메일의 내용도 사회적 이슈 또는 개인별 관심사를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지인 및 회사동료를 사칭해 연하장, 신년모임, 인사 및 회사 조직개편, 연말정산 등의 내용으로 메일이 발송될 수 있다.

 

유동영 KISA 종합상황대응팀장은 "최근 사이버공격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어 메일의 악성코드 첨부 여부를 알기 쉽지 않다"며 "아래한글, 오피스 등 문서 프로그램의 보안패치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첨부파일 실행 전 백신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