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특집> 영국 - 연금 다양화에 주력
<보험특집> 영국 - 연금 다양화에 주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은 이미 1976년에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14%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1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20%이상인 초고령화사회로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7%이상인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47년으로 미국의 71년, 프랑스의 115년에 비해 매우 빠른편이다.
 
 다만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45년으로 미국의 15년, 프랑스의 41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표준 연금지급개시연령인 60세에 영국인의 평균연령은 과거 30년간 18년에서 24년으로 6년이 늘어나면서 보험사의 연금급부는 장기화되고 있다.

■민영연금 ‘활성화’

영국은 사회보장제도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개인연금보험부문의 상품개발이 활발한 것이 특징이며 연금의 비중이 다른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진전으로 연금부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처정권 하에서 1986년과 1995년에 연금제도의 개혁이 이뤄져 국민의 자조노력으로 노후를 대비할 필요성이 증대되어 민영연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개인부문에서는 생명보험사를 기준으로 연금보험의 비중이 26%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연금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단체연금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연금은 1985년 15%에서 2000년에는 26%로 증가했으며 단체연금은 1985년 23%에서 2000년 8%로 급락했다. 1988년 7월에 개인연금이 도입된 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이유는 영국정부에서 개인연금에 대해 실질적인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며 보험사가 영위하는 연금이 은행등 타 금융권을 제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 역시 개인보험에서 큰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신계약 건수를 기준으로 22.3%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다양한 연금개발과 저가형 간병보험

영국의 경우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의 진전에 따라 국가의 재정부담을 경감한다는 차원에서 Stakeholder Pension의 도입 및 이와 경쟁하기 위한 Multipension 등 다양한 연금상품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퇴직시까지 월차, 연차로 연금재원 적립을 해 나가는 상품을 pension, 퇴직후에 연금지급을 하는 상품을 annuity라고 하며, 계약자는 보험 pension만기시에 지급되는 금액(만기급부금과 최종배당금의 합계)을 재원으로 annuity를 일시납으로 구입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2001년 4월부터 Stakeholder Pension을 도입했으며 동 연금제도의 핵심적인 내용은 종업원들에게 낮은 비용으로 그들의 퇴직소득을 좀 더 용이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있다.

Stakeholder Pension은 공적소득비례연금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연금으로 개인계정은 유지되지만 마케팅이나 보험료 징수, 운영은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영국내 다수의 보험사가 정부주도로 도입된Stakeholder Pension상품을 취급하지만 일부사들은 Stakeholder Pension과 경쟁하기 위해 Multipension을 출시했다.
 
독립중개인을 통한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 됐으며 수수료르 1%미만으로 제한하지 않고 판매종사자의 선택폭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수료 체계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투자대안에 대한 선택폭이 넓고 수수료 측면에서 조정할 여력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영국은 장기간병보험 계약자수가 정체상태에 있다. 정부주도의 장기간병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보험료에 기인한 것으로 부분적으로 장기간병보험의 재원조달방식과 비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러한 점에 착안해 가격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선택적 급부를 부가할수 있는 장기간병보험이 출시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