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참여 KRIF, 첫 운영권 인수
신한銀 참여 KRIF, 첫 운영권 인수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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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속도로 운영권 인수 계기 펀드 규모도 두 배로

신한은행과 호주 맥쿼리 그룹이 공동 운영하는 한국도로인프라투자펀드(KRIF)가 펀드 출범 이래 처음으로 광주에 있는 5.6km 유료도로에 대한 2028년까지의 관리운영권을 확보했다.

KRIF는 대우건설이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 광주 제2순환도로 제1구간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KRIF는 국내 투자자들이 사회간접시설(SOC)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1월 만들어진 존속기간 10년의 폐쇄형 펀드로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도로사업 투자 펀드다.

이번에 확보한 광주 고속도로는 터널 4개, 다리 10개, 요금소로 이루어졌으며 2001년 초 개통된 이후 광주 주변 다른 도시들과의 연계로 꾸준한 교통량을 보여 왔다.

KRIF의 닉 밴 겔더 사장은 광주 고속도로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KRIF는 민간투자를 통해 한국 교통 인프라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동차 등록대수, 교통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앞으로도 광주 고속도로는 통행량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IF는 2천470억원인 펀드 규모를 올해 중반까지 5천억원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KRIF에는 신한은행이 450억원, 맥쿼리그룹이 300억원 투자했으며 이 밖에도 교보생명 등 국내 대형 보험회사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연기금도 참여하고 있다.

KRIF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도로 3곳과 건설 중인 도로 3곳 등 6개의 유료도로 시설에 대해서도 투자 독점 혹은 우위적 입장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도로의 관리운영권이 확보될 경우 각 도로를 20년간 관리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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