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비수기 진입 불구 여전한 '매물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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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폭설 등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임대인의 월세전환 등에 따라 전세물건이 없어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곽지역의 아파트와 대체 주택으로 전세수요가 이전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13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6일~12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신도시 0.03%, 경기·인천 0.01%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0.03% 올랐다. 마포구(0.11%), 영등포구(0.10%), 서초구·금천구(0.09%), 송파구(0.08%), 동대문구(0.06%), 강동구·종로구(0.04%), 광진구(0.03%), 구로구·용산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마포구는 전세문의가 줄었지만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는 찾는 사람들이 꾸준하다. 망원동 대주파크빌2단지 105㎡가 2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8000만원, 대림2차 78㎡는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이다.

영등포구는 실수요 위주로 소형 아파트 전세수요가 간간히 있다. 양평동2가 삼성래미안 82㎡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서초구는 전세문의가 많지 않지만 전세물건은 1~2개 정도에 그쳐 전셋값이 오름세다. 잠원동 한신19차 89㎡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6000만원 선이다.

송파구도 문의는 많지만 수요자들이 질을 따지는 편이다. 대출이 많지 않은 등 좋은 물건은 잘 거래된다. 잠실동 트리지움 84㎡가 1500만원 오른 5억1500만~5억4500만원이다.

경기는 0.01% 상승했다. 구리시(0.11%), 시흥시(0.09%), 오산시(0.05%), 남양주시·평택시(0.02%) 등이 올랐다.

구리시는 중소형 위주로 전세문의가 꾸준하고 거래도 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인창동 대림아크로리버 79㎡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동문굿모닝힐 109㎡는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5000만원이다.

광명시는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13단지 138㎡가 1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1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3%를 기록했다. 분당(0.06%)과 평촌(0.04%)이 상승세를 보였다. 평촌은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물건부족이 심하다보니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효계동 무궁화코오롱 94㎡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 목련우성3단지 76㎡는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이다.

인천은 0.01% 올랐다. 서구(0.05%)와 남구(0.02%)가 올랐다. 서구는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다만 수리가 됐거나 대출이 많지 않은 좋은 물건들이 나오면 거래가 잘 된다. 검암동 신명스카이뷰1차 109㎡는 2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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