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연말 사회공헌활동 '후끈'
금융권, 연말 사회공헌활동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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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열사 동원 김장나눔행사·봉사활동 실시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국내외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우리·신한·하나·NH농협 등 주요 금융지주는 최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서울 창신동 소재 동신교회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 일용직 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신한 따뜻한 겨울나기 쪽방촌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을 비롯해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은 서울역과 남대문, 종로 등 5개 지역에 거주중인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할 방한물품 제작에 필요한 지원금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을 전달한 뒤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대문 인근 쪽방촌 주민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2013년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임영록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6만포기 김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만2000여가구에 전달된다.

NH농협금융지주도 지난달 25일 자매마을인 강원 홍천군 좌운1리 왕대추마을 주민들과 함께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 거주중인 독거노인 등 3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으며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장나눔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1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2013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를 비롯한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된다.

하나금융은 2013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창립기념일인 지난 2일 제9차 휴먼스쿨 건립을 위해 엄홍길 휴먼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현재 네팔 오지마을에 총 16개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최근 베트남 북부 빈푹성 다이딩읍에 '신한베트남 사랑의 학교 2호'인 다이딩 유치원을 개관했다.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다이딩 유치원 건립을 위해 약 15억동(원화 8300만원 상당)의 건립자금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교육혜택을 받지 못했던 해당 지역 영유아 약 100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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