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비수기 진입+법안 처리 지연…관망세 심화
[매매] 비수기 진입+법안 처리 지연…관망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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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법안 처리 지연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간혹 급매물 문의나 거래만 될 뿐 전반적으로 잠잠하다. 특히 서울 매매시장은 때 이른 한파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9일 부동산써브,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11월 넷째주(11월22~28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만 0.01% 하락했고 경기·신도시·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01% 내렸다. 은평구(-0.04%), 강남구·강동구(-0.02%), 송파구·종로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마포구(0.02%)만 소폭 올랐다.

은평구는 저가매물이 소진된 뒤 조용한 모습이다. 매물도 많지 않고 매수세도 거의 없다. 갈현동 한솔 111㎡가 1000만원 내린 2억5000만~2억7000만원, 녹번동 대림 107㎡도 1000만원 내려 3억~3억2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매우 조용하다. 급급매물이 간혹 거래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문의도 없고 거래도 없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가 500만원 내린 6억6250만~6억8500만원, 도곡동 개포우성4차 183㎡는 1500만원 내린 14억5000만~15억9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시세가 내렸다. 매수문의조차 많지 않아 가격도 내리고 조용한 분위기다. 115㎡가 2000만원 내린 11억원이다.

한편 마포구는 실수요 위주로 소형 아파트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가 다소 올랐다. 공덕 래미안 2차 80㎡가 1000만원 올라 4억~4억4000만원이다.

경기는 0.00%로, 전주대비 변동이 없다. 하남시(-0.07%), 의왕시(-0.03%), 성남시·남양주시(-0.02%), 김포시·고양시(-0.01%) 순으로 내렸고 안양시·용인시·수원시(0.02%)는 오르기도 했다.

하남시는 매물이 있지만 매수세가 없고 문의도 많지 않아 시세가 내렸다. 신장동 더우개마을동일 99㎡가 2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3000만원이다.

신도시도 0.00%로, 전주와 같았다. 평촌과 분당(이상 0.01%)이 올랐다. 평촌은 급매 거래만 조금 거래된 뒤 매수세가 끊겼다. 매물이 많지 않지만 매도자들은 기대감에 호가를 올리는 추세다. 평촌동 향촌마을현대4차 108㎡가 5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9500만원이다.

인천 역시 0.00%로 변동이 없었다. 부평구(-0.04%)와 서구(-0.02%)는 내렸고 계양구(0.04%)와 남구(0.01%)는 올랐다. 부평구는 비수기라 문의가 적다. 급매문의만 가끔 올 뿐이다. 부개동 동아 60㎡가 500만원 내린 1억4500만~1억5500만원이다.

서구는 급매거래마저 조용해지면서 매매가가 하락했다. 가정동 하나1차 105㎡가 1500만원 내린 2억~2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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