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산업전망 - IT] 내년에도 '수출 견인차' 기대
[2014 산업전망 - IT] 내년에도 '수출 견인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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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IT산업 수출증가율 전망. 이미지=산업연구원
산업硏 5.9% 증가 전망…전부문 고른 성장세
 
[서울파이낸스 임현수 이철기자] 올해 9.5%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국내산업의 성장을 주도했던 IT산업이 내년에도 수출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증가율 자체는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한다면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4년 경제 산업 전망'에 따르면 2014년 IT제조업(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가전 등)의 수출은 1432억8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대비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IT제조업의 수출은 1352억 5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5%의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 수출 증가율이 올해에 비해 둔화되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올해가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낸 것을 감안하면 견인차 역할로서의 IT산업의 입지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에 가까운 수출증가율을 이뤄낸 데에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가전 등에서 고루 14~15%에 이르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덕분이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대형패널시장이 축소되고 가격마저 하락한 탓에 6.9% 수출 감소를 보였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내년 IT제조업은 월드컵·동계올림픽 특수와 스마트기기 및 LTE시장 성장 등에 힘입어 전 산업이 모두 수출증가를 보이며 전체 수출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나홀로 감소했던 디스플레이 산업이 내년에는 3.0% 증가세로 돌아서고 정보통신기기(7.1%), 반도체(6.8%), 가전(5.5%) 등도 올해에 이어 각각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신흥국의 스마트폰·SSD·데이터센터부문의 성장이, 정보통신기기는 △선진국 LTE 전국서비스 △중국 LTE서비스 시작 △신흥시장 스마트기기 수요확대 △해외 부품수출 확대 등이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패널 수요확대와 수급불균형 완화가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가전의 경우는 △월드컵과 동계올림픽 특수 △스마트TV, 프리미엄 생활가전 수요 확대 △해외현지 공장으로의 부품 수출 증가가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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