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일본산 PET필름 반덤핑 조사 개시
무역위, 일본산 PET필름 반덤핑 조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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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일본산 두꺼운 폴리에스터 필름(PET필름)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조사를 개시한다.

무역위원회는 22일 제322차 회의에서 일본산 PET필름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있다는 국내 기업의 주장을 정당하다고 판단, 반덤핑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화학 소재기업인 SKC,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일본산 PET필름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무역위원회는 일본 미쯔비시, 도요보, 도레이, 듀퐁 사 등에 질의서를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서를 분석해 3개월 안에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후 현지실사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5월에 최종 판정한다.

PET필름은 디스플레이·그래픽·전지전자·태양광용 필름의 원단소재로 사용된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4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일본산 제품은 20%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무역조정지원을 신청한 돈육가공, 기초용화장품, 드레스화, 골프웨어 등 4개 기업에 대해 한-EU 및 한-ASEAN FTA 이행으로 인한 무역피해가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4개 기업은 산업부의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 컨설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2008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무역조정 과정에서 피해를 받아 지원을 신청한 경우는 49건이이다. 무역위는 총 37건에 피해판정을 냈으며, 현재까지 29개 기업이 총 96.4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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