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이에이치코리아, 내달 코스닥 상장…어떤 회사?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내달 코스닥 상장…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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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표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 사진 =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자동차 내장 부품·소재 생산업체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내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9일 정진표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상장을 통해 자동차 내장 부품·소재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차량의 소음과 정숙성을 조절하는 내장부품군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주요 제품들은 차량의 인테리어, 트렁크, 엔진 및 엔진룸에 장착되는 소음진동(NVH: Noise, Vibration, Harshnes) 패키지와 헤드라이너모듈이다.

지난 2001년 출범한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앞서 1984년 차량용 방음 및 성형 소재인 레진펠트를 생산하던 일양산업을 전신으로 두고 있다. 현재 차량용 NVH 부품 및 소재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47%)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 최대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현대·기아차 공급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부문은 최고등급인 5스타를 7년 연속 획득해 동종업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GM과 혼다 등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미국 주요 지역에 총 7개의 해외 생산 법인을 설립해 각국마다 거점을 확보했다. 현대·기아차의 추가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해외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현재 중국현지법인 공장 증축 및 설비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4927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당기순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 135%, 189%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수준의 71%를 달성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34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기업 공신력이 해외 진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총 850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추진하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4000원~4600원이다. 이를 통해 총 340억원~391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공모 자금은 해외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25일과 26일 청약을 거쳐 내달 3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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