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분양한 신규단지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1811만원으로, 광주(528만원)에 비해 3.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신규 분양단지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806만원으로 전월대비 1.91%, 전년동월대비 1.88% 상승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6대 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분양가가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과 송파에 신규 아파트가 집중된 탓에 분양가가 전월대비 8.82% 상승했다. 수도권은 비교적 분양가가 높은 하남시에서 신규분양이 쏟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전년동월대비 6.23% 올랐다.
반면 부산, 울산, 광주 등 광역시의 분양가는 2.78% 하락했다. 지방은 충북과 제주의 분양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3.58% 상승했다.
민간아파트의 신규분양 가구 수도 10월 중 3만1886가구가 공급돼 전년동월대비 59.9% 증가했다. 이는 한 달 분양물량으로는 2010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전년동월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광역시와 지방은 증가폭이 미미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주보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 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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