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서울 아파트 매매가, 6주 만에 하락전환
[매매] 서울 아파트 매매가, 6주 만에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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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6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에 대한 당정협의가 이뤄졌으나 지방세법 등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이미 한 차례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에 지금은 매수자들이 조용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끔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상황이다.

15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1월8일~14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인천이 0.01% 하락했으며 경기·신도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01% 내렸다. 송파구·강남구(-0.04%), 동작구(-0.03%), 금천구·영등포구(-0.02%), 양천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오른 곳은 종로구(0.05%), 노원구·성북구(0.01%)에 그쳤다.

송파구는 분위기도 좋지 않고 매수세가 많지 않다. 거여동 쌍용스윗닷홈거여역1차 125㎡가 2000만원 내린 4억9000만~5억2000만원이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 시세도 내렸다. 12월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매수세가 없다. 115㎡가 500만원 내린 11억~11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도 하락했다. 매매물건도 많지 않고 거래도 안 되면서 조용한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500만원 내린 8억9500만~9억3500만원이다.

동작구는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109㎡가 1500만원 내린 4억500만~4억5000만원이다.

금천구도 아주 급한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잘 안 된다. 시흥동 무지개 93㎡가 5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3000만원이다.

경기는 0.00%를 기록했다. 안양시(0.02%), 부천시·수원시(0.01%) 등이 올랐고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 없었다.

안양시는 중형이 오르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지난달보다 거래가 잘 안되지만 문의는 있는 편이고 간혹 저렴한 매물들은 거래도 된다.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107㎡가 5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7000만원, 안양동 삼성 88㎡는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신도시도 변동이 없었다. 일산(0.01%)만 소폭 상승했다. 일산은 급매물은 이미 소진됐고 남은 매물들이 호가 위주로 오르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거래는 많이 주춤해져 조용하다. 호수마을3단지삼환유원 122㎡가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6000만원이다.

인천은 –0.01% 내렸다. 남구(-0.04%), 남동구(-0.03%), 계양구(-0.01%)가 내렸다. 남동구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82㎡가 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3000만원, 만수동 주공4단지 85㎡는 200만원 내려 1억5500만~1억7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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