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비수기 통과…상승폭 '주춤'
[전세] 비수기 통과…상승폭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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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비수기를 지나면서 상승폭이 다소 주춤해졌다. 다만 신혼부부와 직장인 등 신규수요가 발생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물건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15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1월 둘째주(11월8일~14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은 0.03%, 경기·신도시·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은 0.03% 상승했다. 서초구(0.10%), 광진구(0.08%), 강남구·구로구·서대문구(0.07%), 금천구(0.06%), 강서구·동대문구(0.05%)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서초구는 전세수요가 매우 줄었지만 소형 위주로 물건이 없어 오름세를 보였다. 잠원동 한신12차 82㎡가 1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6500만원, 한신27차 59㎡는 500만원 오른 2억~2억4500만원이다.

광진구는 전세문의도 줄고 거래도 줄었지만 실수요 위주로 한두건씩 거래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광장동 현대8단지 122㎡가 1000만원 오른 4억~4억7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신혼부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오류동 시티월드 105㎡가 1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 한신플러스타운 80㎡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경기는 0.02% 올랐다. 구리시·화성시(0.08%), 용인시(0.06%), 하남시(0.05%), 의왕시(0.04%), 수원시·성남시(0.03%), 평택시(0.01%) 순으로 상승했다.

구리시는 물건이 많지 않다.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수요도 간간히 있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는 되는 편이다. 인창동 아름마을LG 105㎡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 주공2단지 72㎡는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 역시 0.02% 상승했다. 분당(0.04%), 일산(0.03%), 중동·평촌(0.01%)이 올랐다. 분당은 수요가 줄었지만 소형, 저렴한 물건은 부족한 편이라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동 샛별마을라이프 72㎡가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이다.

인천도 0.02% 올랐다. 계양구(0.05%), 남동구(0.04%), 서구(0.01%) 등이 상승했다.

남동구는 전세문의가 줄고 수요도 줄었지만 물건 부족은 계속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간석동 다정한마을서해그랑블 104㎡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만수동 효성상아1차 102㎡도 1000만원 올라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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