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부동산시장, 취득세에 '울고 웃고'
[매매] 부동산시장, 취득세에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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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매매시장은 한단어로 혼돈이다. 취득세 감면 소급적용 발표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법안 처리지연으로 다시 가라앉았다.

서울은 저가매물 소진 후 거래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대형주택의 하락폭 확대로 10주 만에 하락했다. 수도권은 실수요자 위주로 중소형 아파트 등 저렴한 매물들은 그나마 간간히 거래되는 편이다.

8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1월1일~7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신도시만 0.01% 오르면서 3주째 똑같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관악구·금천구(0.01%)는 오름세를 보였고 강동구(-0.03%), 양천구(-0.02%), 동대문구·성북구(-0.01%) 등은 시세가 하락했다.

강남구는 취득세 발표로 기대감에 시세가 소폭 올랐다. 정작 거래는 없지만 매도자들의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500만원 오른 9억~9억4000만원이다.

관악구는 소형, 저렴한 물건 위주로 거래가 간간히 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취득세 발표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높아졌다.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107㎡가 250만원 오른 2억9500만~3억4500만원이다.

반면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급매물만 한두건 거래되면서 시세가 소폭 내렸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04㎡가 500만원 내린 6억6500만~6억9000만원이다.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다. 시흥시(-0.02%), 파주시(-0.01%)가 내렸고 김포시·안양시·안성시·광명시·용인시(0.01%) 등은 올랐다.

김포시는 전세 문의는 줄어든 반면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건수가 간간히 있다. 특히 취득세 발표로 문의도 늘었다. 장기동 전원마을3단지월드5차 112㎡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일산(0.02%)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소형 아파트가 올랐다.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하진 않았지만 취득세 발표로 문의가 다소 증가하기도 했다. 주엽동 문촌마을12단지유승 80㎡가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 문촌마을9단지주공 63㎡도 500만원 올라 1억5500만~1억75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부평구(0.01%)만 올랐고 다른 곳은 변동이 없어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부평구는 전월대비 거래가 줄었지만 실수요 위주로 매수세가 가끔씩 있다. 삼산동 주공미래타운3단지 85㎡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 십정동 예원 76㎡는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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