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리스크 시스템 마무리 단계
은행권 신용리스크 시스템 마무리 단계
  • 임희정
  • 승인 2005.1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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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우리은행 등 사업자 선정 돌입.
IT업체 프로젝트 수주 경쟁 치열.

행권이 바젤II 신용리스크 시스템 가동을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은행권 초미의 관심사였던 바젤II구축 사업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아직 신용리스크를 구축하지 않은 은행들이 오는 2007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최종 사업자 선정에 나서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우리은행 등이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신용리스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삼정KPNG와 컨설팅 작업에 착수 12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요건 정립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내달까지 시스템 통합 업체와 솔루션 선정을 마무리짓고, 오는 2006년 말까지 신용리스크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시험운영중인 운영리스크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 평가가 완료되는 내년에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내달말까지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임을 밝혀, 신용리스크 가동을 위한 막판 작업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다.

금융IT업계에서는 한국IBM, LG CNS, 한국오라클, SAS코리아 등 은행 신용리스크 사업 수주에서 성과를 올린 국내외 솔루션 업체와 SI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은행권의 막판 신용리스크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은행권의 관계자는 “한국산업은행이 최근 바젤II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제안이 결렬되는 등 혼선을 빚었던 만큼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기술력과 경험을 우선협상대상자의 우선 조건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말까지 업체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농협과 우리은행의 최종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어느 업체가 울상을 짓고, 어느 업체가 미소를 짓게 될지 올해 금융IT업계의 마지막 대어를 낚는 업체의 향방에 따라 내년도 은행권 리스크 구축 작업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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