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효성은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 뒤 회사에 총 365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12.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1997년부터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포착, 검찰에 이를 고발했다.
국세청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1일 효성 본사와 계열사, 조석래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핵심 경영진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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