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銀, '사내 경쟁'으로 '경쟁력'키운다
프라임저축銀, '사내 경쟁'으로 '경쟁력'키운다
  • 김성욱
  • 승인 2005.1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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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출신 인사 추가 영입....기존 PF팀 '긴장'

프라임상호저축은행이 사내 부서간 경쟁체제를 유발하는 조직 관리로 회사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 화제다.

1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프라임저축은행은 최근 경력직 사원을 모집하면서 건설회사인 영조주택 출신 과장급 직원과 대학원에서 부동산을 전공한 인력을 영입, 기업금융팀에 배치했다.

이번에 영입한 이들 인력은 기업금융팀 내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중점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기업금융팀 내에 PF 교육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미 PF쪽에 많은 영업을 하고 있으며, 또 회사내 조직으로 PF팀을 두고 있다. 모 기업인 프라임산업이 건설사이고, 또 이 곳 출신 인력들이 PF팀을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탄 건설사 인력을 영입해 다른 부서인 기업금융팀에 배치한 것이다.

이는 새로 영입한 인력에 대한 테스트는 물론, 기업금융팀의 PF업무 능력 향상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서다. PF영업이 반드시 PF팀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기업금융팀에서 PF를 추진할 수 있도록 인력의 배치와 교육을 통해 PF영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는 생각이다.

즉 기업금융팀의 PF영업력을 강화시켜 PF팀을 자극, 함께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이다.

프라임저축은행 김선교 대표는 “기존 PF팀이 건설사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업성 타진 등 심사부문에서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면서 “하지만 또 다른 건설사 출신 인력을 영입해 서로 간에 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러 다른 부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프라임저축은행은 PF뿐만 아니라 여신관리팀도 이미 오래 전부터 팀내 경쟁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3개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여신관리팀은 동일한 상품의 부실채권을 팀별로 배분해 업무의 중목을 막는 한편, 매월 팀별 월 목표 회수율 등을 체크, 우수 팀에게 고과를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목표대비 달성률이 떨어지는 팀을 자극 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

프라임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팀별로, 그리고 개인별로 매달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매달 실시하고 있다”며 “이는 목표관리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매달 실적을 스스로 점검해 부족한 것을 수정해 나가자는 차원에도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저축은행은 조만간 소액신용대출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세우고 조만간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부업체 출신 인력도 영입했다.

프라임저축은행도 일수대출 등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진출, 적지 않은 손실을 보았다. 이는 모집인 등을 통한 영업으로, 고객 및 영업사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 자체 관리를 통한 방법으로 소액신용대출에 다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김선교 대표는 “최근 대부업계가 승인율이 낮기도 하지만, 연체율도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한다”며 “따라서 철저한 심사체계만 갖추고, 모집인 등 무리한 확대 영업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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