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중개업체 허위·과장광고 기승"…7곳 적발
"대부중개업체 허위·과장광고 기승"…7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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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대부중개업체들의 허위·과장 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부금융협회는  9월 접수된 민원 가운데 광고 표시기준 위반 및 허위·과장 광고를 진행한 대부중개업체 7곳을 적발하고, 협회 소속 대부업체들에에 이들과의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청하는 한편,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고발·통고 조치 했다.

이번에 적발된 중개업체는 드림대부중개, 에이스커뮤니케이션대부중개, 엘리트대부중개, SH네트웍스대부중개, 론게이트대부중개, 이스마트대부중개, JMP대부중개 등이다.

대부협회는 "최근 일부 중개업체가 고객들에게 추후 저금리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여 다른 대출을 이용하게 한 뒤 수수료와 심지어 대출금 등을 챙겨 잠적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부협회에 따르면 지난 2년반 동안 유명은행 등을 앞세워 소비자를 현혹한 대부업체중개업체들은 적발, 퇴출 당한 곳만 300곳에 이른다. 특히, 올해 56곳이 적발, 제재를 받고 퇴출됐다.

대부협회는 추가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이들 업체의 명단으로 공개하고, 협회 소속 대부업체들이 이들과 대출모집업무 위탁계약을 해지토록 요청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율 정화 차원에서 협회 회원 대부금융업체가 이들 대부중개업체와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1회 20만원, 2회 50만원, 3회 1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고 있다.

대부협회 관계자는 "현재 협회는 금융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대출 광고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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