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사진)이 직원들과 문화 산책 행사를 여는 등 소통경영에 힘쓰고 있다.

25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임 사장을 비롯한 하나대투증권 경영진은 지난 24일 50여명의 일반 지점 영업팀장 및 직원들과 함께 리움미술관을 관람하는 'CEO와 함께하는 문화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한 후 만찬회를 진행했다. 만찬회 자리에서는 영업점에서 느꼈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는 전언이다.

임 사장은 직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청명한 가을날 직원들과 함께 전시장을 거닐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일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와 함께하는 문화산책'은 CEO와 직원의 소통을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다. 지난 7월 직원들과 연극을 관람한 이후 이번 행사가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에도 분기에 1회씩 문화 산책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통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사장님이 미술 쪽에 조예가 있으시고 문화 공연 같은 것을 좋아하신다"며 "그런 것을 직원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행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