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8개월만에 꼴찌탈출…쌍용차 내수 5위
르노삼성, 8개월만에 꼴찌탈출…쌍용차 내수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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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8개월간 머물렀던 꼴찌 자리를 쌍용자동차에 돌려주고 내수 시장 4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1203대를 팔아 올 들어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6246대로 전년에 비해 17.8% 줄어들었지만, 내수 판매는 23.8% 늘어난 4957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상품성을 강화한 SM7, SM5 14MY 등을 출시한 것이 판매 호조에 영향을 끼쳤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SM7와 SM5의 판매량은 각각 34.9%, 27.6% 늘었다. QM5도 판매가 48.7%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2.0가솔린 모델의 선전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내수 판매 500대를 돌파했다"며 "2.0 가솔린 모델의 출시로 인해 진입 장벽을 낮춘 QM5는 연초 내수 시장에서 258대에 불과했던 판매실적이 8월 534대까지 올라가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443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전년 동월대비 9.8%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르노삼성의 두자릿수 성장세에 밀려 비교적 주춤해진 모습이다.

다만 최근 출시한 뉴 코란도C의 판매량(1631대)은 전년 같은달에 비해 8.6% 늘어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 코란도 C는 현재까지 7000여대가 계약될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에서 SUV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내수 출고 적체물량만 7000여대에 달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석 이후 본격적인 생산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6004대로,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2.8% 증가한 1만436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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