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월세] 전월比 0.1% ↓…6개월 연속 하락세
[월간 월세] 전월比 0.1% ↓…6개월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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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월셋값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주택임대시장의 구조적 수급불균형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월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8개시·도 월셋값이 전월대비 0.1%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5% 하락했다.

권영식 주택동향부장은 "저금리 기조 등으로 인한 주택임대시장의 구조적 수급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이달 월셋값이 하락했다"며 "다만 서울 강남, 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전세수요가 연립·다세대 월세수요로 전환되면서 강남권(11개구)의 연립·다세대 가격변동이 7개월 만에 상승(0.2%)세로 전환됐다"라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2%, 지방광역시는 0.1%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0.3%), 경기·인천(-0.1%) 지역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권의 경우 월세전환 및 전세선호현상 지속으로 6개월 연속 하락했고 강남(-0.1%)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송파, 서초,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전세공급부족으로 인한 전세수요가 연립·다세대 월세수요로 일부 전환됨에 따라 가격 상승요인이 혼재되면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경기는 수원, 부천, 군포, 의왕 등 일부 지역에서 임대인의 월세전환 및 신축으로 인한 공급증가로 전반적인 월셋값이 하락한 반면 성남, 의정부, 양주 등에서는 전세부족에 따른 전세수요의 월세전환 현상이 진행됨에 따라 가격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인천은 일부 지역에서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전반적으로 임대인의 월세전환에 따른 공급증가 및 거래한산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광주(0.1%)는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증가와 국지적 수급불균형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며 대구·울산(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대전(-0.2%)은 월세전환 및 신축 증가 와 노후주택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월셋값이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0.0%)를 제외한 단독주택(-0.1%), 아파트·오피스텔(-0.2%)이 하락했다. 특히 전세수요의 월세전환현상으로 연립·다세대가 7개월 만에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은 연립·다세대 보합(0.0%), 오피스텔·아파트(-0.2%), 단독(-0.1%)은 하락했으며 지방광역시는 단독 보합(0.0%), 연립·다세대(-0.2%), 오피스텔(-0.2%), 아파트(-0.1%)는 하락했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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