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30일 퇴임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냈던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그러나 진실 규명을 위한 유전자 검사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오늘 퇴임식이 끝난 직후 법원에 소송 취하서를 내고,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채 총장은 의혹의 진위가 규명되기 위해 필수적인 유전자검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장기간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 가족들이 또다시 고통과 피해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일단 소송을 취하한다고 설명했다.
채 초장은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유전자검사를 신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의 법적 조치들을 통해 진실과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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