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추석 전 수요 증가…전셋값 상승세 지속
[전세] 추석 전 수요 증가…전셋값 상승세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세시장은 이사철을 맞아 추석 전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들이 많았다. 여전히 임대인의 월세선호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거래도 어렵고 호가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 간혹 물건이 나오면 오른 시세에도 바로 거래되면서 전셋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부동산써브, 부동산뱅크 등에 따르면 9월 둘째주(9월6일~12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신도시 0.08%, 서울 0.06%, 경기 0.05%, 인천 0.04% 각각 올랐다.

서울은 0.06% 상승했다. 은평구(0.13%), 구로구(0.10%), 강남구·송파구·동작구·관악구(0.09%), 강동구·도봉구·영등포구(0.08%), 서초구·성동구(0.07%) 등이 올랐다.

은평구는 추석 전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물건이 부족하다.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2차 82㎡가 1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물건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재계약이 새로 거래하는 것보다 저렴해 재계약을 선호하는데다 월세로 전환하는 곳이 많아 전세물건이 더 없다. 개포동 주공7단지(고층) 85㎡가 500만원 오른 2억8500만~3억500만원, 도곡동 삼성래미안 81㎡는 1000만원 오른 4억4500만~4억7500만원이다.

송파구도 전세물건이 없고 집주인들은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다. 신천동 진주 95㎡가 75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 잠실동 리센츠 109㎡는 2500만원 오른 5억6000만~6억4000만원이다.

경기는 0.05% 올랐다. 하남시(0.12%), 의왕시·안산시(0.10%), 남양주시·안양시(0.09%), 광명시(0.08%), 수원시·평택시(0.07%), 김포시·안성시(0.06%) 등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문의가 많지만 그에 비해 물건이 부족하다.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224㎡가 1000만원 오른 5억1000만원 선, 포일동 두산위브1차 82㎡는 2000만원 오른 2억2500만~2억55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8% 상승했다. 중동(0.12%), 분당(0.09%), 평촌(0.08%), 일산·산본(0.06%)이 올랐다. 중동은 전셋집이 부족해 호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물건이 없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도 많다. 중동 한라마을주공2단지 57㎡가 5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4% 올랐다. 계양구(0.10%), 동구(0.09%), 연수구·부평구(0.06%)가 올랐다. 계양구는 전세 문의가 여전히 많다. 월셋집은 많지만 전셋집은 귀해 거래가 어렵다. 계산동 하나 51㎡가 500만원 오른 4500만~5000만원 선, 극동 88㎡도 500만원 오른 1억~1억1500만원 선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