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서울 매매가 19주 만의 '상승전환'
[매매] 서울 매매가 19주 만의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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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만에 상승했다.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 호가가 오르고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도 한두건씩 성사된다. 하지만 분위기가 다소 좋아졌을 뿐 아직 활발한 거래는 요원하다.

수도권은 전세에서 선회하는 매매수요도 눈에 띄고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지역도 늘었다. 특히 신도시는 지난주 보합세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13일 부동산써브, 부동산뱅크 등에 따르면 9월 둘째주(9월6일~12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신도시·5대광역시·도 지역이 0.01% 올랐으며 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01% 올랐다. 송파구(0.07%), 양천구(0.06%), 강남구(0.04%), 강동구(0.03%), 금천구(0.02%) 순으로 올랐고 관악구(-0.08%), 은평구(-0.07%), 용산구(-0.06%), 영등포구(-0.05%), 성동구·노원구(-0.01%)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매매시장이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자 매도자들이 매매가를 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추격매수가 없어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4㎡가 250만원 오른 4억9250만~5억500만원, 신천동 미성 105㎡는 1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원 선이다.

양천구는 8.28대책 발표로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문의전화도 증가했다. 다만 양천구 역시 실제 거래보다는 호가 상승에 그치고 있다. 신정동 신시가지11단지(고층) 95㎡가 1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 목동 세종그랑시아 85㎡는 5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5000만원이다.

반면 관악구는 분위기가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매수세가 많진 않아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림동 신림현대 127㎡가 3000만원 내린 3억6000만~3억9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군포시(0.06%), 구리시·안양시·안산시(0.02%), 의정부시(0.01%) 등이 올랐고 동두천시(-0.05%), 광주시·고양시(-0.04%), 용인시(-0.03%)는 떨어졌다.

구리시는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문의가 늘었고 한두건씩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수택동 검배마을주공 79㎡가 3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2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1% 올랐다. 분당(0.03%), 일산(0.01%) 상승했다. 분당은 지난주보다 매수문의나 정책관련 문의가 늘었다. 소형아파트는 전셋집 부족으로 매매로 옮겨달라는 수요도 많다. 분당동 샛별마을동성 85㎡가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9500만원 선, 샛별마을라이프 99㎡는 5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85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보합세다. 부평구(0.02%), 남동구(0.01%)가 올랐고 동구(-0.06%), 계양구(-0.03%)는 하락했다. 남동구는 8.28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이라 큰 움직임 없이 관망세가 짙다. 다만 문의는 대책 발표 전보다 늘었다. 만수동 주공11단지(유신주공) 82㎡가 300만원 오른 1억3800만~1억5700만원 선이다.

5대 광역시는 0.01% 올랐다. 대구(0.02%), 부산(0.01%), 광주·대전·울산(0.00%) 등의 순이었다. 부산 남구 김만동 김만동일스위트 115㎡가 2700만원 오른 2억3500만원, 대구 달서구 월성동 태왕아너스 102㎡는 2000만원 오른 2억4500만원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도 지역도 0.01% 올랐다. 경북(0.13%), 강원(0.02%), 경남·전남·전북·제주·충북(0.00%) 등의 순이었다. 경북 경산시 정평동 한솔1차 72㎡가 15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 이 지역 현대타운 102㎡는 16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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