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매수문의 늘며 하락세 주춤…강남권 ↑
[매매] 매수문의 늘며 하락세 주춤…강남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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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번 주 들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8.28대책에서 취득세 인하, 장기 주택 모기지 공급 확대 등 매수 지원책이 포함되면서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권은 매매가가 상승했다.

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월30일~9월5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경기, 신도시, 인천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보였다.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동구(0.13%), 송파구(0.06%), 강남구(0.03%)의 호가가 올랐으며 성북구(-0.09%), 서초구·중랑구(-0.07%), 광진구(-0.06%), 동작구(-0.05%) 등은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재건축 아파트 매매호가가 2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거래는 잘 안되지만 매수세가 늘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80㎡가 3000만원 오른 7억4000만~7억6500만원, 3단지 76㎡는 1000만원 오른 5억5000만~5억7000만원이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올랐다. 최근 추진위원장이 선출되는 등 재건축 사업 진행에 따른 메리트가 커 수요가 꾸준하다. 112㎡가 2000만원 오른 10억5000만~10억9000만원이다.

반면 성북구는 거래가 뜸해지면서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까지 거래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3차 142㎡가 1000만원 내린 5억3500만~5억9000만원, 스카이쌍용 110㎡는 5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4000만원이다.

서초구는 중대형 이상, 고가 주택은 매수세가 없고 거래가 여전히 어렵다. 반포동 서초한양 150㎡가 1500만원 내린 12억1500만~12억3000만원, 한신3차 119㎡는 3000만원 내린 10억4000만~12억원이다.

경기 역시 보합세를 기록했다. 광명시(0.08%), 김포시(0.06%), 안양시(0.02%), 수원시(0.01%)는 상승했고 광주시(-0.04%), 부천시(-0.02%), 남양주시·시흥시(-0.01%) 등은 떨어졌다.

광명시는 전세수요가 매매로 옮겨가고 있다. 8.28대책 이후 매수문의가 늘었고 매도자도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호가를 높이고 있다. 하안동 주공1단지 73㎡가 500만원 오른 1억8500만~1억9500만원, 3단지 72㎡도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신도시도 보합세다. 평촌(0.01%)만 소폭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움직임이 없다. 평촌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선회하고 있어 매매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호계동 무궁화태영 94㎡가 500만원 오른 2억7500만~2억9500만원이다.

인천도 보합세다. 서구(0.08%)는 올랐지만 부평구·계양구(-0.04%), 남동구(-0.03%) 등은 떨어졌다. 서구에는 매수문의가 늘었다. 매도자는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거래를 늦추고 호가를 높이고 있다. 가좌동 신인향 96㎡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가좌진흥 61㎡는 50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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