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이 청약미달 물량 165가구를 남기면서 청약을 마감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8, 29일 진행된 1~3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579가구 모집에 629명이 지원, 평균 1.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가구 모집인 59㎡B타입에 1순위에서 75명이 몰리며 조기 청약 마감되고 59㎡A타입의 경우 126가구 모집에 251명이 몰리며 1.9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체 성적으로는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전체 10개 타입 중 84㎡D타입, 129㎡, 148㎡A·B 등 4개 타입이 청약 미달됐다. 특히 148㎡A·B 두 타입의 경우 3순위에서 간신히 1명씩 청약해 '0표'를 면하게 됐다.
모집가구 기준으로는 84㎡D가 97가구 중에 1가구 미달, 129㎡는 92가구 중에 84가구, 148㎡A타입은 14가구 중에 13가구, 148㎡B타입은 68가구 중에 67가구가 대거 미달됐다.
뿐만 아니라 84㎡A·B타입 역시 각각 1.08대 1, 1.14대 1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84㎡C타입 역시 2가구 모집에 3명만 청약했다.
9월4일 당첨자 발표를 통해 정당당첨자와 10일부터 12일까지 계약을 맺는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339-67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왕십리 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1개동 전용 59~148㎡ 총 1702가구 규모로 이 중 6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이 없으며 4.1대책에 따라 전용 85㎡ 이하 주택의 경우 연내 계약 시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수준이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마련됐다. (02-777-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