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28일 아모레퍼시픽은 'APMAP 2013 osan – REVERSCAPE' 개막식을 열고, 오는 11월3일까지 경기도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일대에서 현대미술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PMAP 2013 osan – REVERSCAPE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4년간 이어지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APMAP,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중 첫 번째로 열리는 전시라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REVERSCAPE'는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APMAP 프로젝트의 전시 주제어로, 반전을 뜻하는 영어 단어 'reverse'와 풍경을 뜻하는 접미사 '-scape'를 조합한 단어다. 아모레퍼시픽 측에 의하면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이 생산되는 일상적인 장소(뷰티사업장)를 예술적인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금년에는 오산(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내년에는 제주(오설록 서광다원), 2015년에는 용인(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2016년에는 서울(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등 여러 사업장을 순회하며 릴레이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APMAP은 그 과정에서 각각의 공간의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작품을 전시하며, 이번 전시에 설치된 미술품은 야외작품 13점과 갤러리 내부에 전시된 전시작품 3점 등 총 16점이 전시됐다.
전승창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이번 기획전시는 평범한 작업 현장에 작가들이 직접 찾아감으로써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며 "APMAP을 통해 작가들을 지원하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의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museum.amorepacific.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