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매매] 9월 대책 소문에 재건축 '꿈틀'
[부동산 캘린더: 매매] 9월 대책 소문에 재건축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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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간혹 급매물이 거래되는 곳도 있지만 여전히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상태다.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고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차가 커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9월에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투자성이 높은 재건축 시장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

23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8월 3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신도시가 –0.04%, 인천 –0.02%, 서울·경기 –0.01%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0.01% 내렸다. 서대문구(-0.08%), 서초구(-0.07%), 도봉구(-0.06%), 강북구(-0.05%), 노원구·마포구(-0.03%), 송파구(-0.02%), 금천구·동대문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강남구(0.08%)와 강동구(0.02%)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반등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구는 급매물 거래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매매가가 하락했다. 홍제동 중앙하이츠 109㎡가 2000만원 내린 3억~3억2000만원, 현대그린 105㎡는 3000만원 내린 3억~3억3000만원 선이다.

도봉구도 마찬가지다. 매수세가 없고 거래가 안 된다. 창동 상아1차 79㎡가 1000만원 내린 2억1500만~2억3000만원, 주공3단지 102㎡는 1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반면 강남구는 내달 정부의 부동산 정책 중 재건축 사항이 언급될 것으로 보이자 기대감에 매매가가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가 500만원 오른 6억4000만~6억6850만원이다. 강동구 역시 9월이면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한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시세가 올랐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개별적으로 사업진행도 빠를 것으로 보여 매수세가 꾸준하다. 112㎡가 500만원 오른 10억5000만~10억6000만원이다.

경기 역시 0.01% 내렸다. 광주시(-0.08%), 부천시·동두천시(-0.07%), 성남시(-0.03%), 남양주시·광명시(-0.02%), 의정부시·수원시·군포시·용인시(-0.01%) 순으로 하락했다.

부천시는 거래가 소강상태다. 찾는 사람도 드물고 간혹 문의가 있어도 매도·매수 희망가격 차가 커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삼정동 신한일 72㎡가 1500만원 내린 1억2500만~1억3000만원 선, 역곡동 부천동부센트레빌3 102㎡는 2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4% 하락했다. 산본(-0.11%), 분당(-0.06%), 평촌(-0.03%), 중동(-0.02%)이 떨어졌다. 산본은 급매물만 몇 개 거래됐을 뿐 나머지는 그대로 남아있다. 문의도 없고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산본동 한양수리 154㎡가 1250만원 내린 3억9750만~4억3500만원이다.

인천은 0.02% 떨어졌다. 남동구(-0.06%), 부평구(-0.02%)가 하락했다. 남동구는 매물은 많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더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수요가 많아 거래가 멈춘 상태다. 간석동 래미안자이 145㎡가 1500만원 내린 3억8000만~4억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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