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족, 월 평균 1500만명 돌파
모바일 쇼핑족, 월 평균 1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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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대한상공회의소.

전년동기比 138.7%↑ '급증'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모바일 쇼핑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수만 월 150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2만1000여 개 온라인쇼핑몰·쇼핑앱 방문 동향을 문석한 '모바일·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월평균 모바일 쇼핑앱 이용자수가 전년동기대비 138.7% 증가한 15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도 44.4% 증가한 수치다.

반면 PC활용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는 월평균 2940만명으로, 지난 2011년 하반기 3085만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대한상의는 "아직까지는 모바일쇼핑몰 이용자수가 PC활용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의 절반가량에 불과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쇼핑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규격상품, 반복 구매상품 등 짧은 시간 내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저관여 상품위주로 모바일쇼핑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쇼핑업태별 월평균 이용자수를 살펴보면 PC활용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오픈마켓이 21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쇼핑몰(1287만명), 소셜커머스(1237만명), 대형마트쇼핑몰(562만명) 등의 순이었다.

모바일쇼핑앱에서는 소셜커머스가 지난해 하반기대비 250만명 늘어난 660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오픈마켓(548만명), 종합쇼핑몰(153만명), 대형마트쇼핑몰(10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PC기반 인터넷 쇼핑사이트의 주요분야 전문몰 이용자 수는 의류몰(1445만명)의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가구·인테리어(12.3%)와 식품·건강(6.9%), 화장품·미용(6.7%) 분야만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이용자수가 늘었다. 반면 도서·음반·악기(-10.1%)는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책, 모바일 음원시장 활성화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기기 이용 확산은 유통업계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인지도가 낮고 고객과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시장을 홍보, 판로개척 등에 적극 활용해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앱 분야 중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카카오톡, 틱톡, 라인 등의 '메신저'로 월평균 3251만명이 이용하고 있었고, 뒤이어 앱·컨텐츠 스토어(3167만명),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등의 '커뮤니케이션'이 3039만명, 검색·포털(2993만명), 지역·교통(2798만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쇼핑앱(1553만명)의 경우는 전체 47개 분야 중 17번째로 이용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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