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캐릭터 샵 '버터' 론칭…국내 최다 SPA 보유
이랜드, 캐릭터 샵 '버터' 론칭…국내 최다 SPA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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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터' 로고. 사진=이랜드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이랜드가 한국형 SPA(제조·유통 일괄)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국내 처음으로 '캐릭터 라이프 스타일 샵'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SPA '버터(BUTTER)'를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는 오는 28일 광주 NC 웨이브에 '버터' 1호점을 론칭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홍대, 명동 등 문화의 중심지로 매장을 확장하고 2015년에는 캐릭터의 본 고장 일본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5년까지 국내외 50개 매장으로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캐릭터 상품들이 펜시에 집중돼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전반적인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라이프 스타일 샵의 형태로 설계하게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국내 캐릭터 시장은 연간 7조원대로 태동기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한국적인 캐릭터 개발과 지속적인 상품 혁신을 통해 2015년까지 국내 최고의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라는 박성수 회장의 철학에 따라 전 부문을 세분화해 SPA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는 이미 스파오·미쏘·미쏘시크릿 등 의류 SPA브랜드를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 줄줄이 선보였다. 또 지난해에는 캐주얼브랜드 후아유를 SPA로, 올해앤 단일브랜드 매출로 1000억원이 넘는 여성복 브랜드 로엠을 SPA브랜드로 전환했다.

올들어는 의류 뿐 아니라 신발(슈펜)이나 아웃도어(루켄) 등의 SPA 브랜드도 출시했다. 이랜드는 이번 '버터' 론칭으로 국내 SP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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