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IB사업본부 정유신 부사장-“IB특화와 전문화로 수익모델 자리매김해야”
굿모닝신한증권 IB사업본부 정유신 부사장-“IB특화와 전문화로 수익모델 자리매김해야”
  • 전병윤
  • 승인 200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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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B사업 수장 릴레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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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분 증권사가 IB업무에 참여하고 있어 현재 우리나라 IB시장은 공급과잉이라고 본다. 때문에 이를 타결하기 위해선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하지만 국내 IB업무를 하는 금융사들은 경쟁력이 외국 투자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해외진출도 여유치 못하다. 이를 타결하기 위해선 IB사업의 특화가 필요하며 더욱 중요한건 RM(Relationship Management)들의 전문화를 통해 벨류에이션 판단을 신속히 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IB사업본부 정유신 부사장은 국내 IB시장에 대한 진단과 국내 금융사의 경쟁력 제고에 대한 핵심으로 이와 같이 정리했다.
또한 정 부사장은 IB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신상품 개발로 인한 새로운 시장진출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최근 증권사들의 IB업무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부동산펀드나 PF, BTL(민간자본유치사업) 등이 대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펀드의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아 새로운 상품 개발이 화두라는 것.

정 부사장은 “금융지주회사가 IB에선 유리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은행을 계열사로 두면 인수금융인 M&A에 익숙하지 않은 은행을 증권사가 대신하고 은행은 막대한 자금력과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력체계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세부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에 대한 공략도 필수적이란 분석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 IB금융사들은 확실한 수익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한 뒤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 정 부사장의 포부다.

그는 “전통적 IB업무라 할 수 있는 회사채발행과 IPO, M&A의 경우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있는 현실”이라며 “ABS의 경우 부실자산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구조로 가기 전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M&A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우리금융과 하이닉스가 수익이 될 수 있는 정도일 뿐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BS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 부사장은 “국내 소비경기가 좋아지면 카드사의 ABS 시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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