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코넥스 세제혜택안 통과 노력할 것"
새누리당 "코넥스 세제혜택안 통과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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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앞줄 왼쪽부터 남진웅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나성린 의원 (다섯번째), 박대동 의원(여섯번째), 성완종 의원(일곱번째), 전하진 의원(여덟번째). 뒷줄 왼쪽부터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성우 엘로페이 대표이사,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 = 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새누리당이 중소기업 코넥스 활성화를 위해서 나섰다. 현재 국회에 계류되고 있는 코넥스 세제혜택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동시에 추가적인 지원사항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코넥스 시장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사항을 검토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코넥스 상장법인과 유관기관 대표들은 주로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의 통과와 지정자문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창호 아진엑스트 상장기업 대표는 "코넥스 시장에 대한 상장기업 대표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태인 조세특례제한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조세특례제한법은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중진공은 코스닥 상장기업 21개사 중 15개사에 대해 직·간접적인 지원을 했다"며 "지정자문인이 이러한 역할을 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건의사항에 대해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양당이 충돌하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해서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이 초기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보완점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도 "코넥스 상장기업이 규모가 작아 지정자문인 입장에서는 평가가 쉽지 않다 "며 "금융기관이 쉽게 운영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 자칫 재미없는 시장이 될 수도 있으니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공시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위 의원들과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한국거래소, 코넥스 상장 기업, 금융투자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 협회 등 관련 업계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의 현황보고에 따르면 현재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억4000만원, 시가총액은 약 5000억원 수준이다. 오는 하반기 30여개 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추가 상장된다면 시가총액은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매년 상장 기업의 20%가 코스닥 또는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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