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재개관 6일만에 빗물누수 '망신'
신라호텔, 재개관 6일만에 빗물누수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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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야심작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가 새는 소동이 발생했다. 853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마친지 6일 만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서울에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신라호텔 최상층인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 빗물이 새 층 전체가 폐쇄됐다. 당시 라운지는 고객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시간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사진=신라호텔

기존 14∼20 객실층에 분산돼 있던 라운지를 통합한 이 라운지는 1박 객실료가 90만원에서 최고 1400만원에 이르는 VIP 고객들을 위한 복합 공간이다.

특히 이 라운지는 이번 리노베이션의 핵심요소로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기록적인 강우로 예측하지 못한 누수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난 뒤 곧바로 응급처치를 완료해 현재 라운지를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호텔은 올 1월부터 7개월 간 영업을 중단하고 객실과 라운지, 수영장, 배수관과 전기시설 등을 전면 보완한 뒤 지난 1일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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