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약 8200만달러 규모의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12년 만의 수주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유력 부동산개발회사인 아궁 세다유 그룹(Agung Sedayu Group)이 발주한 것으로, 자카르타 SCBD(Sudirman 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에 56층과 41층 오피스빌딩 2개동, 36층 아파트 3개동과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인 엑셋(Acse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 후 약 33개월 간 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40%(약 3200만달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 석유화학플랜트, 토목공사 등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신규시장 개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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