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전세] 월세 전환…매물 부족 '가속'
[부동산 캘린더: 전세] 월세 전환…매물 부족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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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비수기지만 매매를 꺼리는 수요가 전세로 몰리는 가운데 물건 품귀현상으로 호가가 오르면서 전셋값 오름폭이 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물건이 늘어나면서 물건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5주(7월26일~8월1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신도시가 0.05%, 서울은 0.04%, 경기·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0.04% 올랐다. 강남구·노원구·강북구(0.09%), 도봉구(0.08%), 강서구·중구(0.07%), 서초구(0.06%), 마포구·동대문구·양천구(0.04%)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는 전세 물건이 없어 호가가 또 올랐다. 가뜩이나 전세 물건이 없는데 전세 물건을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까지 늘어나는 분위기다.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109㎡가 1000만원 오른 5억5000만~6억5000만원, 도곡동 도곡렉슬 88㎡는 150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2500만원이다.

노원구도 전세 물건 품귀현상으로 호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상계동 청암2단지 79㎡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 불암현대 109㎡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강서구도 물건품귀가 계속되고 있다. 매매는 메리트가 없고 전세는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전세금 마련이 쉬운 편이라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방화동 도시개발3단지 82㎡가 5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6500만원,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14㎡는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 선이다.

경기는 0.03% 올랐다. 안양시(0.16%), 구리시(0.10%), 용인시·양주시(0.06%), 남양주시(0.05%), 안산시·하남시(0.04%), 평택시·광명시(0.03%) 등이 올랐다.

안양시는 전셋집이 없어 거래가 어렵다. 전셋집이 귀해 전세 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석수동 대림 140㎡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6000만원 선, 안양동 영화아이닉스 80㎡도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5% 상승했다. 분당·평촌(0.09%), 중동(0.02%)이 올랐다. 평촌도 물건이 귀해 전셋값이 상승세다. 평촌동 향촌마을롯데 112㎡가 1000만원 오른 2억8500만~3억2500만원 선, 호계동 무궁화태영 81㎡는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5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3% 상승했다. 부평구(0.08%), 남구·계양구(0.05%)가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계양구는 비수기에도 전셋집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전셋집이 부족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된다. 계산동 계산주공 57㎡가 700만원 오른 7500만~8000만원 선, 작전동 도두리마을동보 35㎡는 300만원 오른 4500만~5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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