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고공행진'…21개월來 최대치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21개월來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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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올들어 다소 주춤하던 전셋값이 반등하며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전셋값은 전월대비 0.52%상승했으나 매매가는 0.24% 감소했다.

특히 전셋값 상승폭은 2011년 10월(0.86%)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의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1월 0.25% △2월 0.31% △3월 0.44% △4월 0.34% △5월 0.15% △6월 0.2%를 보였다.

올 들어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은 정부의 4.1대책 발표 이후 매매시장 상승세로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달 말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반등했다.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64%로 지난해 10월(0.65%) 이후 가장 많이 올랐으며 연립 0.44%, 단독주택 0.23%로 201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매가대비 전셋값 비율은 55%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아파트의 매매가대비 전셋값 비율은 전국과 서울이 각각 64.0%, 57.3%로 전월보다 각각 0.3%p, 0.6%p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은 7월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이 연일 상승세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을 이사철이 오기 전 재계약을 서두르거나 전세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세입자들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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