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신용리스크 사업자 선정 연기
외환銀, 신용리스크 사업자 선정 연기
  • 임희정
  • 승인 2005.09.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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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체간 기술 평가 작업 막바지 혼선
30일 최종 평가 발표 예정

외환은행의 바젤II 신용리스크 부문 사업자 선정이 미뤄져 최종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업체들의 막바지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LG CNS, SK C&C, 동양시스템즈 등 3개 업체가 경합을 벌여, 당초 23일까지 최종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한주 늦춰진 이달 30일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외환은행 사업자 선정 평가 작업이 늦춰진 배경은 외환은행이 막판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업체들의 기술평가 작업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짓지 못했기 때문. 또한 업체들이 제시한 기술 가격에 대한 격차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최종 평가작업도 늦춰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 CNS, SK C&C, 동양시스템즈 등 3개 업체의 막판 기술 평가 작업에 대한 로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바젤II사업부 관계자는 “SI업체간 장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사업자 선정 작업이 늦춰지고 있다”며 “은행권에서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경험이 있는 업체가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외환은행의 시스템에 대해 구축경험이 있는 LG CNS가 평가 작업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용리스크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 관계자는 “아직 최종 평가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과는 내달 초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로써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부터 외환은행의 바젤II 신용리스크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프로젝트 구축기간을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07년말 도입되는 바젤II의 요건에 맞는 신용리스크를 구축해 금감원이 제시한 요건에 맞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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