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비리조사 전담 센터' 설치
서울시, '아파트 비리조사 전담 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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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현판식을 마치고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비리조사를 전담할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서울시청 주택정책실 내에 개소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개소한 이 센터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의 핵심 조직으로, 앞으로 민원이 접수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관리 실태조사를 상시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일단 서울시는 지원총괄팀, 실태조사팀 등 2개팀 7명으로 출발해 9월에는 실태조사 1개팀을 늘려 총 3개팀 18명으로 조직을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지원총괄팀은 △관리비 적정여부와 장시수선계획 기술지원 등 공동주택관리 컨설팅 △공동주택관리 관련 정책 수립·교육·홍보 △통합정보마당 운영 업무 등을 담당한다.

실태조사팀은 △25개 자치구 실태조사와 자치구 조사 지원 △건축, 토목, 설비, 조경, 전기, 소방 공사 분야 컨설팅 △전문가 자문단 운영 △표준공사비 산정과 공개 등을 맡는다.

특히 관리비 적정여부, 장기수선계획 기술지원, 건축·토목·설비·조경 등에 대한 표준공사비 산정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태조사와 컨설팅은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기술사회,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외부 전문가로 참여해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나타나는 단지는 행정조치, 수사의뢰 등 단호하고 엄격한 조치를 하겠지만 자발적인 주민 관심과 참여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제도개선방안에 보다 방점을 둬 근본적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원순 시장,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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