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6월 지가변동률 1위…전월比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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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승세 주춤…토지거래량 62개월 만에 최대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지가변동률 1위를 유지해온 세종시가 경기 하남시에 밀렸다. 하남시는 미사지구 공공주택개발 진행과 감일지구 하반기 보상예정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0.393% 올랐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전월대비 0.11%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08.10월)보다 0.46%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0.09%, 지방 0.13% 상승해 수도권의 상대적 강세 현상이 1개월 만에 반전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시는 0.23% 올라 지난해 3월부터 계속된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서울시(0.10%)의 경우 송파구(0.24%), 강남구(0.19%)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지가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경기 부천 원미구(0.326%), 경북 예천군(0.312%), 부산 기장군(0.306%), 경기 안산시 단원구(0.29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으로 3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는 서울 용산구(-0.238%)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0.193%), 인천 중구(-0.121%), 강원 태백시(-0.101%), 경기 김포시(-0.081%) 등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0.15%), 공업지역(0.13%)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계획관리지역(0.14%), 주거지역(0.11%) 등은 상승폭이 감소했으며 농림지역(-0.04%)은 하락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0.07%), 답(0.03%)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감소했으며 공장용지(0.11%), 임야(0.05%) 등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6월 전체 토지거래량은 24만5525필지 1억5957만6000㎡로 필지수 기준으로 2008년 4월(24만8100필지) 이후 6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16만2801필지, 1억7396만7000㎡)대비로는 필지수 50.8% 증가, 면적 8.3%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는 필지수 13.4% 증가, 면적 6.0%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7만2546필지, 1억4475만3000㎡로, 전년동월(7만5492필지, 1억6480만8000㎡)대비로는 필지수 3.9% 감소, 면적 12.2%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는 필지수 13.2% 감소, 면적 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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