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옵션계좌 통합 '논의'
주식-선물 옵션계좌 통합 '논의'
  • 김성호
  • 승인 2005.09.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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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증권사 계좌운용 실태파악 착수.
투자자, 거래 편의성 차원 요구.


주식계좌와 선물옵션계좌를 통합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거래소는 다수의 투자자가 주식 및 선물옵션거래 편의성을 위해 계좌통합을 요구함에 따라 최근 각 증권사를 대상으로 계좌운영 실태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부 증권사가 통장 하나로 주식계좌 및 선물옵션계좌를 모두 포함시키고 있는 경우는 있으나 계좌간의 통합이 논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주식계좌와 선물옵션계좌가 통합된 사례는 해외에서도 전무후무하다”며 “최근 투자자들이 거래편의성 차원에서 주시계좌와 선물옵션계좌를 통합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지면서 일단 증권사를 대상으로 계좌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일단 실질적 통합으로 볼 때 증권사마다 주식계좌와 선물옵션계좌를 통합하고 있지는 않지만 명목적 통합으로 볼 때 주식계좌와 선물옵션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통합해 운영할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실태파악 중에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실태파악이 완료되면 증권사와 계좌통합의 가능여부를 논의한 후 재차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주식거래와 선물옵션거래는 투자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며 “특히 선물옵션거래의 경우 리스크가 큰 만큼 위험계좌로 분류돼 주식계좌와 선물옵션계좌를 통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좌통합이 본격화 될 경우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최초라는 점에서 통합논의에서부터 과정, 결과까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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