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중동 오만 PF 시장 진출
産銀, 중동 오만 PF 시장 진출
  • 황철
  • 승인 2005.09.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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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중동 오만 화학공장 건설을 위한 8억불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주선에 HSBC, SG(소시에떼 제네랄레), SCB(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Mizuho 등 10여개의 금융기관과 함께 공동주간사로 선정됐다.

산은은 프로젝트의 전체 투자비가 11억불 규모에 달하며, 이 중 약 8억불을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한다고 밝혔다.

차입금 8억불 중 약 3억6천만 달러(45%)는 수출입은행이 대출하고 나머지 4억4천만 달러는 14개 상업금융기관(산업은행 및 HSBC, SCB 등 외국계 은행)이 공동으로 금융지원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LG상사가 20% 지분으로 참여하고 오만국영석유회사와 오만국영정유회사가 각각 60%, 2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했다.

해당 프로젝트‘Aromatics Oman LLC사업은 연간 1백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벤젠을 생산하게 된다. LG상사는 GS건설과 컨소시움으로 프로젝트의 건설을 담당하며, 향후 생산되는 제품의 판매 권한도 갖게 된다.

산은은 이외에도 현재 금융자문중인 GS건설의 베트남 호치민 도로 및 신도시 개발사업 등 여러 건의 해외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사업의 경우도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의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또 영덕군 및 목포시의 하수관거 BTL 사업, 대구 시립미술관 BTL 사업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금호산업, 현대산업개발 등과 금융자문기관 및 재무적 투자자로서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필요한 자금을 주선할 예정이다.

산은 정인성 프로젝트파이낸스실장은 “산은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주선권을 획득하는 데에도 성공했다”며, “향후 이를 발판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및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에서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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