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산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단지로 조성
신규 산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단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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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G사업단-한국산단공단, 신규단지 조성 관련 MOU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앞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에너지 효율 최적화 단지로 조성된다.

1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삼성물산이 총괄하는 '코리아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K-MEG) 사업단'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향후 새롭게 조성되는 국가산단에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효율화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MEG 사업은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 에너지 자족 도시나 건물을 구현할 수 있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에 따라 K-MEG 사업단은 △신규 산단 입주기업 대상 에너지 최적화 컨설팅 △국내·외 실증단지 연계사업 협력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링 등 산단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실제로 사업단은 이미 시화 산단에 에너지 사용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화 에너지 그리드 사업은 기존 소각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해 인근 사업장에 고압 스팀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주간 및 평일에는 스팀으로 공급하고, 야간 및 주간에는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열 공급처인 소각로 사업자는 폐열을 판매하므로써 수익을 얻게 되고, 스팀 수요처는 기존 LNG 보일러 사용대비 에너지 비용을 20%가량 절감해 공급자와 수요자 상호간 에너지 최적화를 찾게 된다. 이 사업은 2014년 하반기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1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시화 에너지 그리드 사업 및 산단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순 국책과제 실증사업이 아닌, 실질적인 에너지 최적화 방안 제안사업으로서 산단에 입주하는 중소업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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