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中 이사장 등 18명 기소
영훈국제中 이사장 등 18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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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영훈국제중학교의 입학 비리 관련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 등 18명이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16일 추가 입학을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1억원을 받아 성적조작을 지시한 김하주 이사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2009년 자녀의 입학을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데 역할을 한  영훈국제중 전 교감 A(57)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2012년, 2013년 영훈초 출신 지원자 선발을 위해 입학 성적을 조작한 영훈중 교무부장 B(39)씨 등 3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자녀 입학을 위해 학교 관계자들에게 돈을 건낸 학부모 C씨 등 4명은 배임증재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2009~2010년 학부모들로부터 자녀의 추가 입학을 대가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 챙기고, 2012년과 2013년 성적조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2007~ 2012년 재단의 토지보상금 5억1000만원과 학교 교비 12억61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이사장은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 모(54)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비경제적·경제적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서 특정 학부모의 자녀나 영훈초 출신의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주관식 점수를 높이거나 낮추는 방식으로 2012년 1명, 2013년 6명을 부정입학시켰다.

또 일반전형에서 같은 방식으로 수백명의 성적을 조작해 2012년 2명을 부정입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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