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英 선사에 4억5000만달러 직접대출
수출입銀, 英 선사에 4억5000만달러 직접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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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골라에 인도될 선박형 플랜트(FSRU)가 지난 5월 경남 거제 소재 삼성중공업 도크에서 진수(進水)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출입은행은 삼성중공업과 수출거래를 맺은 영국 LNG 선사 골라에 직접대출 방식으로 4억5000만달러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골라는 종합 해운그룹인 존 프레드릭슨 그룹 계열의 LNG선 및 선박형 플랜트(FSRU) 전문선사로 삼성중공업과 17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LNG선 6척과 FSRU 2척 수출거래를 맺은 바 있다.

수은의 이번 금융제공은 무역보험공사 및 정책금융공사와 함께 이뤄진 것으로 수은과 무보는 각각 4억5000만달러, 정책금융공사는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수은은 조선경쟁국인 중국이 공격적으로 선박금융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향후 무보, 정책금융공사와 상호공조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의 수주지원 강화를 위해 직접대출 등 기존 금융상품에 더해 최근 채권보증 상품을 신규 도입했다"며 "이 상품은 유럽계 은행의 선박금융 축소에 대응해 자본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선박금융에 활용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이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선박수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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