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거래량 12만9천건…전년比 128.2% ↑
6월 주택거래량 12만9천건…전년比 1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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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6월 주택거래량(자료=국토교통부)
2006년 이후 최대…강남3구, 3배 ↑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4.1대책 효과로 2006년 이후 6월 거래량 중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8.2%가 증가했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거래량이 3배 이상 늘었다.

15일 국토교통부는 '6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12만9907건으로 전년동월(5만6922건)보다 12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6월 평균 거래량인 7만4494건과 비교해도 74.4% 늘어난 수치다.

주택거래량은 4.1대책 발표 이후 4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고 5, 6월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월별 증감률은 4월 17.5%에서 5월 32.5%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6월에는 128.2%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1대책 본격화와 6월 말로 예정된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거래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강남3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수도권이 지방보다 증가폭이 컸다. 서울은 6월 한 달간 1만7074건이 거래돼 전년동월(6602건)대비 158.6% 늘었다. 강남3구도 2687건이 거래돼 전년동월(852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수도권은 5만2790건으로 전년동월(2만1675건)보다 143.6% 증가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3만5247건에서 7만7117건으로 늘어 수도권보다는 적었지만 2배 이상 늘었다.

전국 주요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대치은마 84㎡는 전월과 같은 8억9900만원을 유지했다. 서초 반포미도 84㎡는 5월 7억830만원에서 6월 6억8600만원, 송파 잠실주공5 76㎡는 10억433만원에서 9억5200만원, 분당 서현시범한신 84㎡는 5억6925만원에서 5억6000만원, 노원 중계주공2 44㎡는 1억5037만원에서 1억4379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부산연제 연산엘지 68㎡가 2억3089만원에서 2억3450만원, 대구수성 만촌서한 68㎡는 1억7600만원에서 1억8733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주택거래량과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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