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한국여자골프의 1세대 주역 구옥희씨가 11일 오전 별세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향년 57세인 구옥희씨는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본 혼슈 시즈오카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다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 끝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 프로에 입문한 구옥희씨는 1979년 쾌남오픈을 시작으로 KLPGA 투어에서 20승을 거뒀다. 또한 JLPGA 투어에서는 통산 24승을 올렸고, 1998년 LPGA 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2006년부터 2011년 3월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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