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두산중공업이 5일 발주처인 한국중부발전과 3500억원 규모의 서울복합화력 1, 2호기 핵심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복합화력 1, 2호기는 한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서울 마포구 당인동 소재) 부지에 건설되는 세계 최초의 지하발전소로, 201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복합 1, 2호기의 전력 용량은 800㎿로 약 8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국제 경쟁 입찰에서 獨 지멘스, 日 미쯔비시중공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2기, 증기터빈 2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장은 "국가적으로 전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력 예비율을 단기간에 높이기 위해 공사기간이 짧은 복합화력 및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로 향후 입찰경쟁에서도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